ABOUT ARTIST

  • Jason Salavon
    제이슨 샐러번


    제이슨 샐러번은 미국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미국과 유럽 중심의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는 물론, 휘트니 베엔날레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전시에 초대되는 작가이다. 주로 디지털 사진과 비디오 영상으로 보여지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각종 미디어로부터 추출한 이미지를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전혀 새로운 시각적 형태로 변형하는 방식을 따른다.  

PRESS RELEASE

Jason Salavon
2007. 3. 2 (금) - 2007. 4. 1 (일)

가인갤러리 이번 전시는 미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제이슨 샐러번(Jason Salavon, 1970-)의 개인전입니다. 제이슨은 1991년의 첫 그룹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의 전시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1993년의 첫 개인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는 거의 해마다 개인전을 열 정도로 열정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휘트니 비엔날레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경험에도 불구하고 제이슨의 작품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가인갤러리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이슨의 작업방식은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대중문화매체, 즉 텔레비전, 뮤직비디오, 영화 그리고 대량생산품에서 추출한 색채를 평균화시켜 디지털사진과 비디오나 텔레비전 모니터와 같은 영상의 결과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그는 영화 <타이타닉>의 186분짜리 336,247개의 각각의 프레임들을 디지털 작업을 통해 평균색채로 새롭게 환원하여 재구성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이게 될 그의 시리즈(2003-4)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택시 드라이버>(1976), <지옥의 묵시록>(1979)과 같은 컬트적인 고전영화들을 유사한 방식으로 디지털 작업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컴퓨터 디지털 작업을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작가의 기술적 능력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또 다른 종류의 작품 중에는 1997년부터 시작된 100 Special Moment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일반인들이 그들 각자의 기념일에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놓은 기념사진 100장을 추출하여 컴퓨터 디지털 작업을 통해 중첩시켜 한 장의 평균적 이미지로 만든 결과물로서 컴퓨터 작업을 거친 사진작품 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으로 회화적 제스처를 느낄 수 있어 감상하는 자체로 회화작품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Homes for Sale 이라는 제목의 작품들 또한 실제 판매되고 있는 집들의 외관이 찍힌 사진을 디지털 작업하여 제작된 것들로서 외관상 회화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작품제목에 그 집들의 당시 실제거래가격을 포함하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이들 작품들은 그가 오늘날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의 정체성에 상당부분 관여하고 있는 미디어 광경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그의 작업전반은 미디어로 구조화된 우리의 세계를, 그리고 그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무감각해진 우리들 저마다의 감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내적으로 대중매체 혹은 대중문화에 대한 새로운 재고를 주장함과 동시에 시각 미술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시각적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어 주목 할만 합니다.
한 비평가의 말처럼 그는 캠코더 없이 비디오를, 카메라 없이 사진을 작품을 제작하는 재치 있는 작가입니다. 이는 그가 자신 혹은 우리와 너무도 친숙한 컴퓨터라는 매체를 자유롭게 운용하여 작업하는 기술적 능력이 뛰어난 작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http://salavon.com 이라는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신의 작업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은 그가 컴퓨터라는 매체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그를 단순히 매체활용 능력이 뛰어난 작가로만 치부해버릴 수만은 없습니다. 그의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대중문화에 대한 진지한 고려를 제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그는 우리가 주목할만한 현대의 중요한 작가 중의 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작품에 내재한 대중문화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주장뿐만 아니라 동시에 작품의 외관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가진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가인갤러리의 이번 전시에 언론사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PUB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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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ason Salavon
글. 신혜영 | 가인갤러리 큐레이터

"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미디어 이론가 마셜 맥루한의 선언과도 같은 이 말은 각종 미디어가 범람하는 오늘날 현대사회의 양태를 일찍이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60년대 컬러TV 확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팽배할 당시 맥루한은 인쇄매체의 일방적인 시각 의존성을 비판하고 현대의 전자매체가 감각의 균형과 함께 사회의 통합을 가져오는 우월한 매체임을 주장하였다. 나아가 모든 미디어를 인간의 심리적, 물리적 확장으로 보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보다 그 내용이 어떤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느냐가 더 중요한 까닭에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가 된다’는 것이 그의 이론의 핵심적 내용이다. 이러한 맥루한의 주장은 오늘날 사회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 역시 시의성을 갖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술의 미디어(매체) 역시 변화를 거듭해 왔다.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 외에 사진과 비디오 아트가 주류 미술계에 등장한 데 이어 컴퓨터를 이용한 미디어 아트가 중요한 미술 매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미디어 아트 안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미디어 아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현대미술 안에서 어떠한 미디어를 사용하느냐는 무엇을 표현하느냐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 출신 작가 제이슨 샐러번(Jason Salavon, 1970- )은 작업의 출발점이 되는 소재에서부터 실제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최종적으로 작품이 보이는 결과물의 형식까지 모두 ‘미디어’와 직결되어 있는 그야말로 “미디어가 곧 메시지”라는 맥루한의 말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제이슨의 미디어 아트는 영화, 뮤직 비디오, 인터넷 사진, 잡지 사진 등 현대사회의 각종 미디어로부터 추출한 이미지의 데이터를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입력하여 전혀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후, 디지털 사진이나 비디오 영상의 결과물로 선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따르기 때문이다. 일단 그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의 작품을 크게 세 가지 군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다수의 이미지들을 중첩시켜 하나의 평균적인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회화적 느낌의 디지털 사진들은 제이슨의 미디어 아트의 대표적인 작업군을 이룬다. 예컨대 'Homes for Sale'(1999, 2001, 2002) 연작은 특정 시기, 특정 지역의 부동산 업체의 카탈로그 안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단독주택 사진들 100여 장 이상을 컴퓨터 디지털 작업을 통해 포개어 얻어낸 평균의 이미지이다. 각각의 개별적인 이미지는 사라지고 희미한 윤곽만으로 어렴풋이 집의 형태를 짐작케 하는 이 시리즈는 언뜻 서정적인 추상화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지만, 사실상의 작품 제작은 정확한 데이터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기계적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미국인의 삶에서 기념이 될 만한 네 가지 특별한 순간 - 결혼식, 크리스마스, 야구시합, 졸업식 - 을 담은 100장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뽑아 그것들을 같은 방식으로 중첩시켜 각각 한 장의 이미지로 합성한 '100 Special Moments'(2004) 연작이나 작가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모든 여학생과 남학생 졸업사진을 각각 하나로 모으고 어머니의 졸업앨범에서 같은 방식으로 제작한 'The Class of 1988'(1998), 'The Class of 1967'(1998), 10년 단위로 1960년대부터 1999년대까지의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가운데 접히는 페이지에 나오는 사진 이미지들을 평균 낸 'Every Playboy Centerfold, The Decades'(2002) 등은 모두 개별적인 일상의 이미지들의 데이터를 컴퓨터 기술에 의해 중첩시켜 하나의 평균 이미지로 변형시킨 작업들이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에서 제이슨은 우리의 과거 경험이나 생활 속 사물들이 하나의 보편적인 이미지로 각인될 뿐 각각의 개별적인 이미지는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미디어와 그로부터 나온 이미지들로 구조화된 이 세계에서 우리가 얼마나 그러한 현실에 무감각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제이슨의 미디어 아트 중 또 하나의 주요한 작업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되는 이미지들이 전체를 이루는 기존의 미디어 콘텐츠에서 그 각각의 이미지들의 평균색을 추출하여 그것들을 다시 전혀 새로운 시각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방식의 작업들이다. 그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Emblem'(2003) 연작은 1970년대 유명 감독들의 상징적인 영화 세 편 -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1968), 마틴 스코시즈의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1976), 프랜시스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1979) - 에서 필름 안에 연결된 수십만 개 프레임의 각각의 평균색을 추출하여 그것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내러티브의 흐름에 따라 원형으로 재배치한 디지털 사진이다. 이 작품들은 영화 '타이타닉(Titanic)'(1997)의 336,247개 프레임의 평균색을 필름의 내러티브에 따라 왼쪽 상단에서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가로의 직선으로 배치한 이전의 'The Top Grossing Film of All Time'(1997)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가로의 직선 형태가 영화의 러닝타임에 따라 지름의 길이가 결정되는 원형으로 변화된 차이를 보인다. 작품의 대상이 되는 영화들에서 우리는 제이슨이 자신의 작품 가운데 은연중에 미국 대중의 취향을 보여주고자 한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이밖에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미국 내에서 지금껏 가장 인기가 많았던 뮤직비디오 10편을 가지고 각 장면의 평균색을 일정한 두께의 가는 띠로 연결해 하나의 색면을 완성하는 프린트 작업인 'MTV's 10 Greatest Music Videos of All Time'(2001) 연작과 실재 방송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컴퓨터와 연결하여 수많은 띠로 된 원형체가 방송 신호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프로젝션으로 벽면에 투사하는 영상작업인 'Everything, All at Once'(2005) 등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그가 작품제작의 도구와 결과물로써 미디어를 사용함은 물론 작품의 소재로 미국의 매스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끝으로 미국 사회의 특정 분야의 통계자료를 해체하여 전혀 다른 시각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방식의 작업들을 제이슨의 또 하나의 작품군으로 묶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인 'Shoes, Domestic Production, 1960-1998'(2001)은 약 38년간 미국의 신발 산업을 31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그 데이터를 가상의 3차원 공간 안에 재배치한 영상과 사진 작업으로 색색의 빛의 점들은 우주를 배회하는 성운처럼 아름다운 형태를 띤다. 지극히 객관적인 데이터를 전혀 다른 신비한 형상의 이미지로 패턴화하는 작가 고유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편 'Modern Lifestyle Mandala'(2001-2002) 연작의 경우는 미국 사회의 일상용품들을 최소의 단위로 삼아 복잡한 방사형의 만다라를 구성하는 사진작업이다. 란제리, 자동차, 가구, 꽃 등 미국 생활의 대표적인 네 종류의 상품군을 각각 작품의 소재로 하여 구성한 각기 조금씩 다른 만다라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각양각색의 상품 이미지들이 만다라의 안료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의 전체적인 이미지 너머 그 이미지를 이루는 각각의 요소들을 통해 미국 사회의 소비성향과 재화의 면면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이밖에 10만개의 노란색 점을 1995년도 미국 내 부의 분배를 기준으로 화면에 분포시킨 '100,000 Yellow Dots'(1997)나 미국 전체 인구의 키와 몸무게 분포를 검은색 점으로 나타낸 'Height Distribution, Men&Women, US'(2001)와 'Weight istribution, Men&Women, US'(2001) 등의 디지털 프린트 작품들은 모두 미국사회의 통계적 데이터가 작가 고유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새로운 조형적 이미지로 변형된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 작업들이다.
제이슨은 이상의 세 가지 작품군과 그 밖에 기타 작품들에서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컴퓨터 언어와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그러나 대학에서 컴퓨터를 부전공한 그에게 그것은 그리 어려운 수준의 기술이 아니며 경우에 따라 다른 전문기술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화가나 조각가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적합한 재료와 제작방식을 취하듯 그가 자신이 선택한 주제나 소재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처음의 데이터와 전혀 다른 모습의 조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작가마다 자신의 작업에 맞는 매체를 선택하듯 헐리웃 영화, MTV 뮤직비디오, 인터넷 포르노 사진, 플레이보이 사진, 주택, 신발, 자동차, 가구 등 미국의 사회문화적 현실을 다루는 제이슨이 작품 제작에 컴퓨터 기술을 사용하고 그 결과물을 디지털 사진과 비디오 영상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더없이 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제이슨이 다른 미디어 작가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철저히 미디어와 직결된 제작 방식을 따르면서도 그 결과물의 이미지들이 기존 미술사의 전통적인 맥락을 연상시킨다는 역설에 있다. 배경지식 없이 그의 작품을 맞닥뜨린 사람은 희미한 윤곽의 서정적 추상 이미지에서 터너나 리히터를 떠올리고, 수많은 얇은 선들로 이루어진 색면 작업에서 옵아트 계열의 회화를 떠올릴지언정 그것이 전적으로 컴퓨터에 의존한 미디어 아트임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듯 고유한 컴퓨터 프로세스를 통해 동시대 사회문화와 미술사, 디지털 데이터와 회화적 이미지 사이 간극을 매우는 것에 제이슨 미디어 아트의 특별함이 있다. 미디어 과잉 시대에 우리를 둘러싼 여러 형태의 미디어와 거기에서 산출되는 이미지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미디어 실험을 해나가는 제이슨과 같은 예술가야말로 맥루한이 칭송할만한 자가 아닐까?


Jason Salavon
Text. Hyeyoung Shin | Curator of Gaain Gallery
Translation. Jawoon Kim

“The medium is the message.” Media theorist Marshall McLuhan is well known for this phrase that foresaw the condition of contemporary society which is inundated with various types of media. In the 1960s when negative responses to the proliferation of color televisions were surging forth, McLuhan criticized the unitary predominance of the visual brought about by print media and posited the superior ability of modern electronic media to balance sensitivity and to unify society. Furthermore, according to McLuhan, all forms of media are the psychological and physical extension of the human race and “the media itself becomes the message” since the content that media deliver is less important than which medium is used to deliver the content. This idea of McLuhan is pertinent to not only today’s social conditions but also art of our time. Artistic media have also undergone a consistent change while responding to the change of the times. Photography and video art have occupied the mainstream of the art scene and new media art, which employs computer technology, has established itself as one of major art forms. And even within the field of new media art, in these days one witnesses a flux of new media artworks whose diversity generated from various hardware and software. It is undeniable that the kind of medium to be used is as important as what to be expressed in the contemporary art scene in which all kinds of media prevail.
Jason Salavon (1970- ) is an American new media artist whose work thoroughly embodies McLuhan’s slogan of “the medium is the message” as its subject matter, method, and final form are directly connected to ‘media’. Jason samples images from various media of modern society such as feature films, music videos, the internet, and magazines, feeds those data into the self-authored computer software so as to alter the images into entirely different ones, and shows the results in the forms of digital photographs or video images. The division of his work into three parts will be helpful in one’s understanding of his art.
First, the main part of his work consists of digital photographs of painterliness in which a large number of images are overlapped into an averaged image. For example, his Homes for Sale (1999,2001,2002) series shows the averaged images obtained by collecting the photographs of over 100 houses with similar price range from the real estate catalogues of a certain period and a certain region in the U.S. and then amalgamating them by use of digital programming. The individual images are erased and only indistinct outlines vaguely indicate the shape of a house. These works remind one of lyrical abstract paintings at first glance, but in fact the actual production of the works solely depends on the mechanical operation of accurate data and computer programming. Besides this series, there are many other works of averaged images are that acquired by combining data sets of everyday images by means of computer technology: the 100 Special Moments (2004) series shows four composite images of four special moments in American life —the wedding, Christmas, the baseball game, and the graduation ceremony— and for each occasion 100 pictures are culled from the internet; in The Class of 1988 (1998) and The Class of 1967 (1998) the photos of all of students respectively from his high school graduation yearbook and from his mother’s are put together; and Every Playboy Centerfold, The Decades(2002) shows the averaged images of the centerfold pictures of every volume of Playboy published during each decade from 1960 through 1999. In these series of works Jason suggestively argues that our past experiences or everyday objects are perceived as one universal image and individual images are destined to be vanished and exposes how much one is numbed to reality in this world that is structured by media and the images from them. 
Another important part of Jason’s oeuvre is composed of the works in which the color-averaged images of existing media’s contents, which is consisted of continuous images in accordance with the passages of time, are recomposed into totally different visual images. A good example of this part is the ‘Emblem’ series. For this series, the representative films of three renowned film directors of the 1970s – 2001: A Space Odyssey (1968) by Stanley Kubrick, Taxi Driver (1976) by Martin Scorsese, and Apocalypse Now (1979) by Francis Ford Coppola - are used. In these digital photographs, each of hundreds of thousands of frames of each film is reduced to its average color and is reorganized in outwardly flowing concentric rings in accordance with the order of the narrative. These works are in the continuum of his previous work entitled ‘The Top Grossing Film of All Time,’ in which the average colors of 336,247 frames of Titanic (1997) are arranged conforming to the original sequence of the narrative in straight horizontal lines beginning at the upper left and moving to the lower right. The difference is the previous horizontal lines are replaced with concentric form whose diameter is decided by the running time of the film. One might detect Jason’s implicit intention to reveal the popular taste of the U. S. from the list of the films used in his works.  
A similar method is employed for other works. For the MTV’s 10 Greatest Music Videos of All Time (2001) series, 10 most popular music videos in the U. S. were used as material. The average colors of the scenes of each video are configured into thin lines of regular thickness and these lines are connected to form a color plane. Also, in Everything, All at Once (2005) TV programs are processed through a computer program so that numerous circles projected on the wall are changing in real-time in accordance with television signals. These works clearly testify that media is used as the means and in the outcome of his art-making and that he uses the mass media of the U. S. as his subject matter.
Finally, Jason also breaks down the statistical data of a specific social field of the U. S. so as to recompose them into entirely different visual images. For Shoes, Domestic Production, 1960-1998 (2001), the artist samples a data set by classifying the shoe industry of the U. S. for the duration of about 38 years into 31 categories and organizes the data in a virtual, three-dimensional space. The dots of various colors generate glorious scenes resembling nebulae. This work well exemplifies the artist’s distinctive method to formulate totally different, mysterious images from objective data. His Modern Lifestyle Mandala (2001-2002) series are photographic works in which everyday objects are used as minimum units so as to create a complex radial mandala. He chooses four kinds of goods that represent the American way of life such as lingerie, automobiles, furniture, and flowers for his mandalas. A close look at slightly different mandalas reveals that the images of various kinds of products function as pigments. It is interesting to observe that each element constituting the overall image exposes aspects of the consumer culture and products in the U. S. Among digital photographic works of Jason in which statistics of diverse social realms of the U. S. are transformed by the computer program designed by the artist into novel visual images are included as follows: 100,000 Yellow Dots (1997) in which 100,000 yellow dots are distributed in the picture plane on the basis of the distribution of wealth in the U. S.; Height Distribution, Men&Women, US (2001) and Weight Distribution, Men&Women, US (2001) in which black dots map the distributions of height and weight of the U. S. population.
For the works examined in three parts above and other works, Jason freely maneuvers different computer languages and programs. Having studied computer science in college, he uses such technology without much difficulty, and in some cases he is helped by other computer technicians. What is important is, however, that he produces visual images entirely different from original data by utilizing computer technology in the way that is most suitable for his theme or subject matter as a painter or a sculptor employs material and methods appropriate to what he or she intends to express.
It is natural for artists to use certain artistic mediums that most suit their artistic intention, and it is ideally appropriate for Jason who concerns with the social and cultural reality of the U. S. through materials such as Hollywood films, MTV music videos, pornographic pictures in the Internet, pictures in Playboy, houses, shoes, automobiles, and furniture to utilize computer technology in his art-making and to show the results in the forms of digital photography and video art. Moreover, what differentiates Jason from other new media artists lies in the fact that his artistic outcome reminds one of contexts of art history although his method is tightly linked with media. Without any information about his work, one would merely recall William Turner or Gerhard Richter in front of his lyrical abstract images with obscure outlines or Op art paintings before his color-field work consisting of numerous thin lines while not recognizing that the production of those works are entirely dependent on computer technology. The originality of Jason’s art lies in that the gaps between contemporary social culture and art history and between digital data and painterly images are bridged by his self-designed computer program. In the surplus of media, Jason continues to experiment in his own artistic way with various forms of media and the images delivered by them. McLuhan might be applauding at Jason’s artistic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