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RTIST

  • Fred Sandback
    프레드 샌드백


    극도로 간결한 조형적인 선과 조각적인 부피감으로 인해 '미니멀리즘'의 영역을 확보함과 동시에 작품을 지각하는 관람자의 체험 과정까지 작품의 요소에 포함시킴으로써 '포스트-미니멀리즘'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적인 위치를 확립한 프레드 샌드백은 40여 년의 작업기간 동안 꾸준하게 채색된 아크릴 실과 탄성이 있는 노끈, 금속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공간을 드로잉하는 설치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작가다.

PRESS RELEASE

Fred Sandback
2010. 4. 15 (목) - 5. 29 (토)

프레드 샌드백(1943–2003)의 개인전이 4월 15일부터 5월 29일까지 평창동 가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프레드 샌드백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샌드백의 설치 작업을 비롯하여 부조,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군이 선보이며, 작가의 국제적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공간특정적(site-specific)인 샌드백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현재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대규모 설치 작업인 <무제 (조각적 연구, 열여섯 개의 구성-수직 구조) Untitled (Sculptural Study, Sixteen-part Vertical Construction)>가 가인갤러리 공간의 최대 이점인 7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의 백색 공간에 긴장감 있게 배치되며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실현될 예정입니다.
샌드백은 스스로를 ‘조각가’라 칭하며 40여 년의 작업 기간 동안 일관되게 채색된 아크릴 실과 탄성이 있는 노끈, 금속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공간을 드로잉하고, 공간을 점유하는 물성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조각적인 부피감을 의도하는 설치작업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선이라는 2차원의 ‘물리적 실재’와 3차원 공간에서의 ‘지각적 환영’을 동시에 포함하는 샌드백의 예술은 '실재하는 환영'이라는 모순된 유희로써, 실재하면서도 실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선만으로 구성된 물질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여 공간에 선을 긋고, 선과 선이 교차하는 면을 그리며 입체적인 부피감을 형성하는 그의 독창적인 작업은 미묘하고도 복합적인 관람자의 지각 과정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작업의 속성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물질성의 범위를 초월하여 실재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가진 환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관람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어 비물질적인 존재를 경험하는 관람자의 행위를 작품의 주제로 끌어들입니다. 이는 공간 내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작품 관람의 태도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관람자의 지각이 예술 작품과 상호작용하여 작품과의 공감적 관계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관람자의 정서적인 감동을 고양시킵니다.
프레드 샌드백은 예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1968년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당시 콘라드 피셔 갤러리(Galerie Konrad Fischer, Dusseldorf)와 하이너 프리드리히 갤러리(Galerie Heiner Friedrich, Munich)에서 개최된 개인전을 계기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디아 비콘(Dia:Beacon)에 영구 전시되어 있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등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굴지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10년에는 가인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유럽 등지에서의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어 작가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가인갤러리에서의 전시는 극도로 간결한 조형적인 선적 이미지와 이것이 형성하는 조각적인 부피감의 물리적 속성으로 인해 미니멀리즘의 영역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니멀리즘의 일반화된 명제로는 읽을 수 없는 작품을 지각하는 관람자의 체험 과정까지 작품의 요소로 포함하여 ’개념미술’이라는 포스트-미니멀리즘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적인 위치를 확립한 프레드 샌드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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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프레드 샌드백(1943–2003)은 스스로를 ‘조각가’라 칭하며 40여 년의 작업 기간 동안 일관되게 채색된 아크릴 실과 탄성이 있는 노끈, 금속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공간을 드로잉하고, 공간을 점유하는 물성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조각적인 부피감을 의도하는 설치작업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선이라는 2차원의 ‘물리적 실재’와 3차원 공간에서의 ‘지각적 환영’을 동시에 포함하는 샌드백의 예술은 '실재하는 환영'이라는 모순된 유희로써, 실재하면서도 실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선만으로 구성된 물질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여 공간에 선을 긋고, 선과 선이 교차하는 면을 그리며 입체적인 부피감을 형성하는 그의 독창적인 작업은 미묘하고도 복합적인 관람자의 지각 과정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작업의 속성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물질성의 범위를 초월하여 실재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가진 환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관람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어 비물질적인 존재를 경험하는 관람자의 행위를 작품의 주제로 끌어들입니다. 이는 공간 내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작품 관람의 태도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관람자의 지각이 예술 작품과 상호작용하여 작품과의 공감적 관계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관람자의 정서적인 감동을 고양시킵니다.
이번 전시는 프레드 샌드백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샌드백의 설치 작업을 비롯하여 부조,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군이 선보이며, 작가의 국제적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공간특정적(site-specific)인 샌드백 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현재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대규모 설치 작업인 <무제 (조각적 연구, 열여섯 개의 구성-수직 구조) Untitled (Sculptural Study, Sixteen-part Vertical Construction)>가 가인갤러리 공간의 최대 이점인 7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의 백색 공간에 긴장감 있게 배치되며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실현될 예정입니다.
프레드 샌드백은 예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1968년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당시 콘라드 피셔 갤러리(Galerie Konrad Fischer, Dusseldorf)와 하이너 프리드리히 갤러리(Galerie Heiner Friedrich, Munich)에서 개최된 개인전을 계기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디아 비콘(Dia:Beacon)에 영구 전시되어 있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등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굴지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10년에는 가인갤러리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유럽 등지에서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어 작가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가인갤러리에서의 전시는 극도로 간결한 조형적인 선적 이미지와 이것이 형성하는 조각적인 부피감의 물리적 속성으로 인해 미니멀리즘의 영역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니멀리즘의 일반화된 명제로는 읽을 수 없는 작품을 지각하는 관람자의 체험 과정까지 작품의 요소로 포함하여 ’개념미술’이라는 포스트-미니멀리즘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적인 위치를 확립한 프레드 샌드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