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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ngyup Cheon

    조형의 기본요소인 '점'을 활용하고 화려한 색채의 유희를 즐기는 천광엽은 국내는 물론, 뉴욕, 도쿄, 오사카 등 해외에서의 개인전도 여러 차례 가진 국제적인 작가로 단순한 평면에서 벗어나 드러나는 부분과 감추어진 부분이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리듬감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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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HIBITIONS

    Kwangyup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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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STATEMENT

    • 회화평면성에의 본능
      회화를 이루는 가장 최소 요소의 하나인 점, 혹은 작은원에서 출발하는 distortion series는 점과 그림자와의 결합을 통해 중성적인 공간에서의 그 깊이를 얻으며 이렇게 모여진 점들은 색과 면을 부여받고 규칙적인 구조와 불규칙적인 구조들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 그 동적인 무브먼트를 만들어낸다. 개별적인 하나의 원들은 주어진 회화평면과 그 존재의 현존성 속에서 각기 불확정적인 운명을 지니며 전체를 이루는 그 집합들의 덩어리들은 다른 집합군들과 서로 유기적 관계의 리듬을 형성하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변주의 다양한 조합과 그 왜곡의 울림에의 상징을 드러낸다.

      화면위의 원들은 그 형태와 조합이 부여된후 마지막의 표면조건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완성되는바 즉 캔버스 위의 유화물감인 경우 완전히 건조 후에는 화면전체를 특정하게 계획하거나 의도함이 없이 “다만 표면을 아주 얇게 벗겨낼뿐” 이라는 과정을 개입시킨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어느 말처럼 작가와 화면의 접촉, 즉 사각의 평면을 감지하는 본능적인 감각으로서 균일하게 적용되는 세렌디피티적인 동시성으로 벗겨내는 결과로서 드러내어지는 그 살결의 흔적들은 예측불가능한 무의식의 영역과 파편 그 지층이며 그 무의식의 영역은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회화요소들의 어떠한 체계적인 해석과 분석을 거부하고 다만 현실을 초월한 무작의한 의식의 확장만을 꾀한채 무심함의 표정들을 드러내고있다.


      Reality – continuum

      각 원들의 군락들은 자기복제적 자가증식을 꾀하는 구조와 그 운동성을 지니며 응집과 해체의 분열과정을 통하여 특정한 방향성을 지니지 않는 무지향성적인 움직임을 만들어간다. 알루미늄 허니콤 판넬 위에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작업들은 그 내부에 켜켜히 형성해가는 원들의 레이어와 그 두께감으로서 복합적인 인간감성의 층을 드러나게 하며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불포화성 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의한 광택표면의 경우 그 물성과 두께가 암시하고 있는 시간성의 축적에 의한 공간의 깊이감과 더불어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서부터 보이지않는 마음의 정신적 공간까지의 변환과 그 스펙트럼의 지점을 암시한다.

      그 지점은 우리의 의지나 제어됨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회화유전자의 미묘한 틈새이며 그 고유의 미적규칙으로서 존재하는 그런 세계이다. 다시 말해 “사이”(In Between)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이다. 의식과 무의식 그 사이, 현실과 비현실 그 사이, 질서와 무질서 그 사이, 육체와 정신 그 사이에 위치한 그 영역은 끝없이 반복을 이루며 존재하는 각 원들의 무한성과 마찬가지로 현실이라는 edge 위에 놓여져 있어 영원할 것 같이 반복과 순환을 이루는 우리 일상 의 또 다른 메타포 이며 불확정한 현실경계에 응집되어진 우리 현실의 운명 과도 같은 존재의 모습이다.


      시각적 지각작용
      무엇을 연상할만한 구체적 이미지로부터 독립해 있으며 판단과 추론을 게재시키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따라가며 직관과 직감을 무의식의 차원에서부터 작동시키는 마음의 메카니즘을 구현한다. 가장 최소한의 형태로부터 출발한 점으로부터 구조, 반복, 집중, 그리고 밀도와 그 깊이를 통하여 색채 구조 관계등 평면회화의 가장 극한적이며 본질적인 요소에 대한 연구에 몰두함으로서 얻어지는 다양한 무형에의 집착은 드러나지 않는 또한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현상과 그 영역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있다. 하나의 색을 위하여 쓰여지는 수많은 원들의 레이어에 의한 결과물들은 시각의 물리적 작용을 일깨워주며 그들 원의 흔적과 파열들은 눈의 시각적 착시(optical illusion)를 유발하는 지각작용의 흥미로운 시스템을 일깨우려 함이다. 또한 관람자의 시각적 경험을 증폭시키며 마음의 눈에서 이미지를 완성시키는 관객의 능력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화면의 이차원적인 논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상상력을 발현시키고 있다. 더욱이 감상자의 모습이 그림의 표면에 비쳐짐으로서 얻어지는 작품과 감상자의 상호투사작용은 보는 이의 지각작용이 계속해서 그림과 소통하도록 유도하는 인터렉티브한 관계의 표현이라고도 할수 있다.

      다양한 색조의 정적인 운율과 현기증 나도록 옵티컬한 작은 점들의 모아레 (moire)들을 따르다보면 일종의 몽롱함과 아련함의 데쟈뷰를 느끼게 되며 표면의 여러 촉각적인 경험들을 따르다보면 숨어 있다 불현 듯 나타나는 우리의 무의식덩어리들의 낮선, 그러나 우리의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그 무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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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turnal scene #9, 2000 x 10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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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향성의 현상-a new flame, 1000 x 10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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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향성의 현상-four shades, 1700 x 10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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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rt of entry-back east, 800 x 6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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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age to Rothko #4, 1000 x 10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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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rt of entry-anima, 1200 x 8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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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향성의 현상-big life, 1000x1000 cm, mixed media on aluminum pane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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